1. 비유법
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이나 내용(원관념)을 다른 대상이나 내용(보조관념)에 빗대어 표현하는 수사법
(1) 직유법 |
표현하고자 하는 사물과 비유되는 다른 사물을 직접 맞세워 표현하는 비유법의 하나. ‘-마치, -처럼, -같이, -인 양, -듯이’ 등의 말이 쓰임.(A는 B 같다.) |
1.옅은 봉우리만이 옅은 화장을 하듯(김종길의 고고) 2.바람이 파도를 밀어 올리듯이(김지하의 새). |
(2) 은유법 |
표현 대상을 다른 대상에 비겨서 나타내는 비유법의 하나로 ‘A는 B이다.의 형태로 표현 |
1.나의 동무는 도토리(이용약, 낡은집) 2.우리가 주연배우로 세계 역사의 무대에 나선다 (김구, 나의소원) |
(3) 의인법 |
생물이나 무생물을 사람처럼 말하고, 행동하고, 생각하게 하여 그대로 나타내는 방법 |
1.세월에 불타고 우뚝 남아 서서(이육사, 교목)
2. 바람은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른다(가시나무, 하덕규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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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4) 대유법 |
부분으로 전체를 나타내거나 어떤 사물의 특징을 들어서 그 사물 자체를 나타내는 비유법 |
1.쓴소주 한 잔 대접해 보내고 싶은게 죄가 될 거나?(이청준, 눈길) 2.백의 민족의 전통을 계승하자.(백의 민족=한민족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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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5) 풍유법 |
표현하고자 하는 본래의 뜻은 숨어 있고, 속담, 격언, 우화 등을 통해 본래의 뜻을 읽는 이가 짐작하도록 표현 |
1.가는날이 장날이라.(체게바라 평전) 2.방귀 뀐 놈이 성 낸다(賊反荷杖)(옛시와 더불어 살아가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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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6) 의성법 |
사물의 소리나 사람의 음성을 흉내내어 그대로 나타내는 방법 |
1부엉이 부엉부엉 우는 겨울 한적한 밤 2.햇빛이 쨍쨍 찌는 여름 어느낮 (야생초 편지) |
(7) 의태법 |
사물의 모양, 상태, 동작 등을 그대로 나타내는 비유법 |
1.해는 뉘엿뉘엿 지고 2.꼬불꼬불 꼬불길(공지영,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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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8) 중의법 |
하나의 단어 속에 두 가지 이상의 뜻을 담아 표현하는 비유법의 하나 |
1.저릅등이 시름시름 타들어가고(이용악, 낡은집)
2.늙은 교수의 강의 들으러 간다(윤동주, 쉽게 씌어진 시) |
2. 강조법
표현하려는 내용을 보다 강하고, 힘차고 뚜렷하게 나타내기 위해 실제보다 훨씬 못 하거나 더하게
과장하여 표현하는 수사법
(9) 열거법 |
같은 계열이거나 비슷한 단어나 어구를 늘어 놓음으로써 내용이나 뜻을 강조 |
1.백송골이 꿩 차듯, 두꺼비 파리 차듯, 은장도 칼 베듯 (작자미상, 적벽가) 2.시아지비 뾰중새요 남편 하나 미련새요 |
(10) 영탄법 |
기쁨, 슬픔, 놀람, 분노 등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어 강조 |
1.아아, 늬는 산ㅅ새처럼 날러 갔구나!(정지용, 유리창) 2.우러라 우러라 새여 자고 니러 우러라 새여(청산별곡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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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1) 점강법 |
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규모와 범위를 점점 작아지게 좁혀가는 강조법 |
1.천하를 다스리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나라를 다스리고 그 나라를 다스리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집을 가지런히 하여야 한다. 2.코끼리 만한 등치가 개미처럼 작아졌다.(재미로 보는 과학이야기) |
(12) 점층법 |
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작고 약한 것으로부터 크고 강한 것으로 점점 끌어 올려 표현을 확대해 가는 강조법 |
1.잠을 자야 꿈을 꾸고 꿈을 꿔야 님을 보지. 2.신하의 단정함과, 황태자의 용모 황제의 풍취는 그 나라의 형형색색인 품의 범속이 아니라.(박제가와 젊은 그들) |
(13) 비교법 |
성질이 다른 둘 이상의 사물이나 내용을 비교함으로써 그 다른 점을 드러내는 강조법의 하나 |
1.고추 당추 맵다 해도 시집살이 더 맵더라(시집살이 노래 고등국어 하) 2.호랑이는 사자처럼 사납다.(재미로 보는 과학이야기) |
(14) 대조법 |
어떤 대상을 인상 깊게 강조하기 위하여, 그 대상과 반대되는 사물이나 내용을 맞세워 표현 |
1.독립한 제 나라의 빈천이 남의 밑에 사는 부귀(김구,나의소원) 2.배꽃 같던 요내 손길 오리발이 다 되었네(시집살이 노래) |
(15) 미화법 |
표현하려는 사물을 실제보다 더 아름답게 표현하여 인상 깊게 강조 |
1.십 년을 경영하여 초려 한간 지어 내니, 반 간은 청풍(淸風)이요, 반 간은 명월(明月)이라. 강산은 들일 데 없으니, 둘러두고 보리라"(작자미상, 야광명월) 2.담장 넘는 날개 잃은 천사 |
(16 )연쇄법 |
앞 구절의 끝에 있는 말을 다음 구절의 첫머리에 이어받아 되풀이하는 강조법 |
1.흰 눈은 내려, 내려서 쌓여, 내 슬픔 그 위에 고이 서리다. 2.바람 불어 구름되어 구름기어 저문날에(작자미상, 상사별곡) |
3. 변화법
단조롭고 평범한 문장에 변화를 주어 느낌을 새롭게 표현하는 수사법
(17) 대구법 |
가락이 비슷한 구절을 늘어 놓거나 맞세워, 그 흐름의 묘미로 문장에 변화를 줌 |
1.자나 깨나 깨나 자나 임 못 보니 가습답답 어린 양자 고은 소리 눈에 암암 귀에 쟁쟁(작자미상,관등가) 2.흥정은 붙이고, 싸움은 말려라 | ||||||||||
(18) 문답법 |
묻고 대답함으로써 문자에 변화를 줌. |
1.셤강은 어듸메오 티악이 여긔로다(관동별곡) 2.왜 왔는가? 이야기 하기 위해 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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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9) 돈호법 |
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을 불러 흥이나 멋을 돋구거나 집중시킴 |
1.님아 님아 온 놈이 온 말을 하여도 (작자미상, 개야미 불개야미) 2.해야 솟아라, 해야 솟아라,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.(박두진의 해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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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20) 역설법 |
겉보기에는 진실에 어긋나는 말처럼 보이나, 그 속에 깊은 진리를 담고 있도록 표현하는 변화법 |
1.낮이 밝을수록 침침해 가는(김지하, 새) 2..그 오시 다 헐어시아/유덕ㆆ신님 여기 와게신다 (작자미상, 정석가) | ||||||||||
(21) 반어법 |
표현하려는 뜻과는 반대되는 말로 표현함으로써, 문장에 변화를 줌. |
1.규칙도 모르는 사람이 심판을 하였으니 시합이 오죽이나 공정했겠소. 2.많이도 준다. (원미동 사람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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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22) 인용법 |
말이나 자료를 인용 |
1.‘열하일기’에서 박연암이 “조선사람은 걸핏하면 피란하길 좋아 하지만, 구태여 피란하려면”~(역사앞에서) 2."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"라는 말이 있다. (이야기 세계사) | ||||||||||
(23) 생략법 |
말을 생략함으로써, 글의 여운과 함축의 묘를 살리는 변화 |
1.(그들이) 도랑 있는 곳까지 와 보니, 엄청나게 물이 불어 있었다. 2.정말 너한텐 상처 주고싶지 않았는데⋯ (그렇다고 내가 상처받고 싶진 않아 차라리 네가 아프렴) (공지영,우리들의 행복한 시간) | ||||||||||
(24) 비약법 |
일정한 방향으로 서술해 나가던 내용에 갑자기 급격한 변화를 보여 주는 변화법 (주로 소설에서) |
1.흐느적거리는 금붕어의 유영은 나른한 졸음을 가져 온다..아! 종군하고 싶다. 2.하직 인사를 올리고 경회루 남문으로 나오니, 출발을 재촉하는 듯 옥절이 앞에 서 있다.(관동별곡) 원글보기 |